발에 굳은 살이...ㅎㅎ
12월말에 상담하고 나름 천천히 차근차근 준비한다고 했는데 집이 없어 한달 전까지 정신없이 보내고
막판에 학교만 하루 두번 가서 서류내고 매일 병원투어에 정신없이 준비해서 왔어요.
이민가방 8개에 기내용 캐리어4개, 꽉꽉채워 왔는데 가방하나가 애들 약이라 부족한게 많네요.
이케아는 매트리스, 식탁 등 큰 건 미리 주문을 해서 도착 한 날 바닥 청소만 대충하고 매트리스 깔고 잘 수 있어 좋았어요.
근데 이케아를 출국 열흘 전쯤 주문하려고보니 원하는 물건은 배송 날짜가 안맞았어요. 수시로 들어가서 해당 주소지에 배송 가능한 물건인지를 체크 해야할 것 같아요.
와선 캐네디언타이어와 코스트코를 돌며 필요한걸 산다고 샀는데도 음식하려보니 오일이 없고, 다음 날은 설탕이 없고... 왜 마트를 매일 가는데도 또 살 게 있는지...ㅜㅜ
그리고 마트서 뭐 별거 산 것도 없는데 왜 매일 10만원이 넘어가는지ㅜㅜ 아오~ 물가 비싸요ㅜㅜ
(아이들 속옷이랑 잠옷 등 정리할 플라스틱 서랍장을 캐네디언타이어에서 샀는데 집에와보니 애들 학용품정리함으로도 부족해서 결국 이케아에서 5단 서랍장을 샀어요. 처음부터 아예 제대로 된 서랍장을 사시는 걸 추천드려요ㅎ)
도착하고 일주일이면 대충 정리될 줄 알고 바로 다음주에 토론토랑 나이아가라 호텔을 예약했었는데 무리였는지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엄청 고생하다 벤나드릴인가?를 사먹고 겨우 나아졌어요. 애들 약이 한짐이라 제건 식도염약이랑 안약밖에 못 챙겼는데 음식도 환경도 달라지니 알러지약은 꼭 준비해야할 것 같아요.
오자마자 잠깐있다가 가는 신랑 덕에 여행 모드로 돌아다녀서 몬트리올 시내를 다 돌아다녔는데 차가 없는게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각오하고 왔는데도 힘은 들더라구요.
근데 이 동네 사람들은 이상하게 부슬부슬도 아니고 후두둑 비를 다 맞고 다니네요. 것도 유모차에 애를 태우고 왜 뚜껑도 안내려서 분명 시트도 다 젖었을텐데 그냥 다니고ㅎㅎ
문득 한국에서 비 한방울 안 맞추려고 커버까지 씌우고 차만 태우고 다닌 울 애들은 이런 불편한 경험이 여태 없었구나... 싶었어요.
양말이 조금만 젖어도 못 견디고 버스한번 기다려 본 적 없던 애들이 여기서 2주동안 돌아다님서 땡볕에도 걸어보고 비도 맞아보고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근데 생각보다 씩씩해요ㅎㅎㅎ
불편한 것들을 참는 경험을 이런 기회가 아님 못 하겠단 생각이 들면서 엄마도 더 씩씩해져야겠단 생각이 드네요ㅎ
그래도 더 어린 애들을 데리고는 자신없단 생각도 들어요^^;;
2주겪은 몬트리올은 사람들 친절하고, 특히 애들한테 친절하고(어떤 할머니 옆에 울 애들이 앉았는데 애들보고 do you want to sit next to your mom??하시더니 저한테 자리 양보를... 감사...당황...정말 가시방석이었어요^^;;;;)
어딜가도 나무가 멋지고... 물가가 비싸요ㅜㅜ 정말 요똥인데 요리가 늘고 있어요ㅎㅎㅎ
이만큼 정착하기까지 집부터 쇼핑까지 도움 주신 제니님 너무 감사드리고, 남편 공항 라이딩까지 해주신 저스틴 님도 감사드리고, 카약과 서커스까지 아이들에게 잼난 경험을 선물할 수 있게 늘 정보주시는 엘리님 모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며 좋은 경험도 많이하고 많이 배우고 가고파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