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요일에 수료증을 받으면서 진짜 UCTP과정을 다 끝내고 쓰는 후기입니다!
처음에 컬리지를 정하려고 상담받을때 아이엘츠 5.5가 있는 상태였어요. 유학원에서 상담받기 전까지는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아이엘츠 6.0를 받고 컬리지에 입학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상담 할 때 실장님이 아이엘츠 점수가 있어도 UCTP과정 듣고 가는 걸 추천하셔서 설명도 자세히 듣고 저도 따로 알아보고 하면서 3개월 동안 UCTP과정을 듣고 컬리지에 입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에세이 쓰는 방식이나 수업방식 등을 미리 경험해보는게 좋다고 하셔서 추천하셨어요)
그렇게 3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한 달은 정말 적응하느라 영어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저는 UCTP Prep과정도 안듣고 와서 수업 환경과 방식 모든게 낯설었고 두달, 세달차인 학생들 사이에서 그리고 같은 한달차여도 프렙을 듣고온 학생들 사이에서 괜히 위축되고 쭈구러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생각하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도요.
제가 여태까지 경험한 수업방식과 다르게 UCTP는 좀 더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를 요하는 수업이었어요. 내 의견도 말하고 상대방 의견도 듣고 텍스트북 평가도 하고. 물론 저는 첫달에 아무 말도 못했지만.. ㅠㅠ
두번째, 세번째 달은 첫번째 달보다 더 수월하게 느껴졌어요. 어느정도 수업방식에 적응도 했고, 반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개인적으로는 배웠던 주제들도 두번째, 세번째 텀이 더 흥미로워서 그렇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해요.
조별과제를 할 떄도 첫달은 정말 다른 조원친구들로부터 도움도 많이 받고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이때부터는 좀 더 스스로 참여하는? 자세를 가졌던 것같아요. 수업시간에도 스스로 손들고 발표하는 일도 많아졌고 내의견을 공유하고 싶고 문법이나 문장을 맞게 쓰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어..그리고 학원비가 비싸다보니까....더 열심히 참여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ㅋㅋ)
특히 세번째 달부터는 숙제하는 것도 너무 재밌고 수업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싶을 정도로 의욕적으로 참여했어요.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 공부하는게 재밌었고 이 코스가 끝난다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물론 세달내내 재미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팀 과제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지나고나니 다 보람차고 알찬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정말 내준 숙제 열심히 하고 하라는데로 하면 누구나 적응하고 따라갈수있는 코스인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UCTP 듣기 잘했다고 느껴던게 컬리지에서 에세이 쓰는 과제가 있었는데 정말 UCTP 안들었으면 어떻게 에세이를 구성해야하는지 어떻게 써나가야하는지 하나도 몰랐을거에요. 그리고 운좋게도 학교 에세이 주제가 그때 UCTP에서 공부하던 주제랑 겹쳐서 해석하는데도 단어문제없이 다 해석했었어요!!!
아 그리고 처음에 오리엔테이션할 때 다들 오후반 가고싶어했는데 랜덤배정해서 저는 오전반으로 3개월 다녔는데 오전반도 되게 좋아요!! 일찍 일어나서 한시에 마치면 나머지 시간은 다 과제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요 ㅎㅎ...
또 3개월동안 반친구들, 선생님이랑 동고동락하면서 정말정말 친해지고 진짜 끝났다는게 아직도 아쉬워요.......
UCTP과정이 빡세다고 유명해서 제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새롬과장님은 아실거에요......그때 할 수있다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ㅠ 그리고 이 코스 추천해주신 심동섭실장님도 감사드려요 ㅎㅎ! 정말 수업 참여도가 높아질수록 재미있는 과정이에요!!!
이제 랭귀지스쿨 과정 끝나고 컬리지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더 어려워지겠지만......그래도 첫 단추를 잘 꿰맨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저의 작은 후기가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운겨울 다들 감기조심하세요!!!